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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장 서사와 교훈을 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by dimzzi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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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포스터

영화 소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에 개봉한 일본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제작은 스즈키 도시오입니다 .웨일스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많은 부분이 각색되었습니다.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나,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에는 곳곳에 전쟁에 대한 이미지가 등장하며, 따라서 일부 평론가는 이 애니메이션이 전쟁을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관객이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등장인물 및 소개

 

하울 - 원작에서의 이름은 하울 젱킨스 이름은 필요한 만큼 만든다. 펜드레건, 젱킨스 또한 하울의 다른 이름입니다.
소피 - 집의 가업을 물려받아 모자가게를 하며, 황야의 마녀의 저주로 90세의 노인이 됩니다.
황야의 마녀- 하울과 대립하는 관계입니다.
캘시퍼(일본이름:카루시파) - 악마이며, 하울의 심장입니다.
마르클(일본이름:마르크르) - 하울과 같이 사는 마법사 꼬마아이입니다.
마담 설리먼 - 하울의 스승이며, 왕실 전속 마법사입니다.
순무머리 허수아비(무대가리) - 저주에 걸려있던 이웃나라 왕자입니다.
국왕 - 설리번의 꼭두각시입니다.

 

주요 스토리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시대, 마을에서 모자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피는 군대의 시가행진을 피해 뒷골목으로 가던 중 군인의 시비를 받게 되어 곤란해하던 차에 낯선 남자(하울)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고 벽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고무 괴물을 피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인 '인생의 회전목마'가 흐르며 낭만적인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됩니다. 여동생 레티를 만나고 다시 가게로 돌아온 소피는 중년의 여인이 방문하게 되는데, 이미 영업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나가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자, 빈정이 상한 부인은 자신 스스로 황야의 마녀라고 소개하더니 소피에게 절대 풀 수 없는 마법을 걸고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소피는 하룻밤 사이 할머니가 되어버리고 말았고 자신의 가족들이 놀랄까봐 몰래 집을 빠져나가는데 거리에 모인 사람들은 전쟁발발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소피는 할머니로 변한 마법에 걸렸을지언정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지팡이를 찾으려다가 허수아비를 구해주게 되며 허수아비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지팡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허수아비가 이끄는대로 '심장을 빼앗아간다는 무시무시한 괴담이 나도는 하울의 성'이라는 곳을 가게됩니다. 마법의 저주로 할머니가 된 소피는 개의치 않고 낯선 곳에 들어가 불의악마라는 '캘시퍼'와 인사를 합니다. 소피가 하울의 성에 있는 동안 하울의 견습생 마법사로 보이는 '마르클'이라는 아이는 왕명을 전하러온 손님의 방문을 받고, 마법의 저주를 풀려고 오는손님의 방문도 받으며 바쁘게 살아가지만 청소는 제대로 하지 않는 걸 본 소피는 '캘시퍼'와 약소을 맺어 저주를 끊는데 도움을 얻기로 하는 댓가로 청소를 하게 됩니다. 소피가 살고 있는 왕국은 실종된 왕자를 찾고 있는 이웃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며, 전쟁을 하기 위해 하울을 소환하게 됩니다. 하울은 평소에도 부적이 잔뜩 붙어있는 동굴 속에 숨어 있는 등 자신이 겁이 많아 싸울 수 없어 소피를 대신 보내기로 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반지를 줍니다. 그 후 하울은 전쟁통에 나가 싸우는 동안 황야의 마녀가 캘시퍼를 꺼내서 밖으로 나가는데 캘시퍼의 기운으로 운영되던 성이 무너지면서 하울이 준 반지가 빛을 발하면서 소피는 과거로 돌아가 하울이 떨어지는 별인 캘시퍼를 잡고 그에게 심장을 주는 장면을 보게 되고 황야의 마녀에게 캘시퍼(하울의 심장)를 다시 뺏어 하울 안에 넣어 그를 살려내었습니다. 또한 소피의 저주도 같이 풀리게 됩니다. 소피가 허수아비에게 키스하자 마법의 저주에서 풀려 이웃나라 적국의 왕자로 돌아와 전쟁을 멈추는데 책임을 다할 것을 맹세하고 떠나 평화의 시대로 돌아가면서 끝이납니다.

 

모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 개봉해서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황야의 마녀 마법으로 소피가 갑자기 할머니가 되면서 하울을 찾아가 여러 가지 역경을 헤치고 나중엔 마법이 풀려나며 소피와 하울이 사랑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서는 모자를 자주 보여주고 있는데 그 뜻은 인간의 욕망과 자존감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 없는 외모로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며 동시에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어며, 소피의 엄마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물질적인 것을 좋아하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원하는 황야의 마녀는 윤기나는 검은색 털 소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왕궁의 마법사인 설리만은 나라를 휘어잡은 권력을 지닌 사람으로 강력한 통제욕과 권력을 추구하고 모든 것을 가진 인물로 왕관 같은 작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피의 동생 레티와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롭기를 원하는 하울은 아무것도 쓰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의 저주와 욕망의 의미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황야의 마녀가 지나간 뒤 소피가 구체적으로 어떤 저주를 걸렸는지 나오진 않습니다. 관객은 주인공이 할머니가 된 모습을 보고 늙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실체는 ‘내면의 욕망이 드러나게 되고 외모에 반영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자유로워진 기분이 들자 하울을 찾아 떠날 수 있게 되고 잘 때나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때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낼 때 원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해석은 두 가지 욕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비교를 통해서 남들에게 보이는 것. 둘째,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하울의 욕망은 자유와 아름다움으로 스승에게 도망치기 위해 별을 삼키고 악마와 계약을 해서 심장을 토해내고 캐시퍼가 가져가게 되는데, 심장에 있는 내면의 것은 빼앗겼기에 그의 성은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자유를 찾아 도망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소피를 만나고 심장을 되찾으면서 사랑을 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는 것을 깨닫는 메세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