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영화 '청설'은 청춘의 설렘과 첫사랑의 순수함을 다룬 작품으로 사랑을 향해 서툴지만 솔직하게 나아가는 청년 ‘용준’과 마음의 벽을 가진 ‘여름’,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가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새롭게 각색되어, 대한민국의 배경 속에서 사랑과 진심을 알아가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설렘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용준’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여전히 하고 싶은 일도, 되고 싶은 것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청년입니다. 엄마의 권유로 억지로 시작한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 도중, 그는 우연히 운명적인 만남을 겪습니다. 바로 자신의 이상형인 ‘여름’을 만나 첫 눈에 반한 용준은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여름에게 다가갑니다. 여름은 손으로 대화하는 청각 장애인이지만 용준은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더 잘 듣기보다는, 그녀의 세계를 더 잘 보고 느끼려 노력합니다. 여름의 동생 ‘가을’은 용준의 솔직한 모습과 용기를 응원하며,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사랑을 지켜봅니다.여름이 가진 마음의 벽과 비밀이 그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용준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영화는 이들의 청춘과 사랑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용준: 대학 졸업 후 목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이며, 우연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대회에서 한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소통하기 이해 노력하며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여름: 용준의 이상형이자, 생활력이 강한 장녀로서 가족을 책임지는 인물입니다. 늘 수영 선수인 동생을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 동생의 꿈이 곧 자신의 꿈이 되어 이를 위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늘 시간에 쫓기며 이리저리 바삐 움직입니다.
가을: 여름의 동생이자 용준과 여름의 사랑을 응원하는 인물이며, 물속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움을 느끼며, 올림픽 금메달을 꿈꿀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합니다.
주요스토리
영화 '청설'은 주인공 용준의 일상에서 부터 시작되는데, 그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뚜렷한 목표 없이 방황하며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수영장에 도시락을 배달하러 갔다가 청각 장애인 수영 선수인 가을과 그의 언니 여름을 만나게 됩니다. 여름은 가을을 돌보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 이때 용준은 여름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예전에 배운 수화로 그녀에게 다가가며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반면, 여름은 동생 가을의 뒷바라지가 우선이기 때문에 용준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였지만 그럼에도 용준은 여름과 가까워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름은 용준에게 마음이 있지만 동생을 돌보고 챙겨줘야한다는 책임감이 걸려 선뜻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가을은 준비하던 수영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용준은 가을의 소식을 알게 되고 셋이서 축하파티를 제안하지만 가을은 언니의 데이트를 도와주기 위해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그렇게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의 진심을 전하고 확인하며 용준은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때, 여름은 동생 가을이 아파트 화재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서로 인사도 제대로 못한채 뛰어갑니다. 여름이 데이트를 나간 사이, 가을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 경보기 소리를 듣지 못해 대피가 늦어졌고 결국 입원을 하게 된 상황이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여름은 동새의 사고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며 용준과의 만남을 피하고 동생의 대회 준비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동생 가을은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서 도우려 하는 마음이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고, 오로지 자신만의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언니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대화를 통해 여름과 가을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감정을 풀었습니다. 한편, 여름은 용준을 수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서로의 감정을 고백하며 마음을 확인합니다. 또한 여름이 알고보니 말을 할줄 안다는 반전으로 영화 내내 수어를 사용하며 소통했던 두 사람은 상대방이 청각장애를 가졌을 것이라 오해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두사람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가을과 여름 역시 서로에게 진정한 응원자가 되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관전포인트
영화 '청설'은 첫사랑의 풋풋함과 서투른 감정들을 세밀하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입니다. 사랑에 서툴지만 용기 있게 다가가는 용준의 모습과, 마음의 벽을 가진 여름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첫사랑의 설렘을 보여줍니다. 푸른 잔디, 스쿠터, 밝은 햇살 등 영화의 배경과 소품들이 청량하고 맑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랑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여준 싱그러운 첫사랑의 이미지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여름이 청각 장애를 가진 캐릭터라는 설정은 사랑의 소통 방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냅니다. 말보다 마음으로 교감하는 과정이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주며, 청각적인 요소가 감정 표현을 더욱 돋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각각 용준, 여름, 가을을 연기하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풋풋한 매력과 진정성은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주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원작 '청설' 과의 차이점
한국판에서는 원작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수영선수가 주인공의 언니였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여주인공 '여름'이 청각장애를 가진 동생 '가을'을 돌보는 설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간의 희생과 책임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한국적인 가족 문화를 반영하고자 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이름에도 변화를 주어 계절감을 강조하여 보여줍니다. 여주인공의 이름을 '여름', 동생을 '가을'로 설정하여 영화의 분위기에 청량함을 더했으며, 영화 제목에도 'Hear Me: Our Summer'이라는 부제를 추가하여 계절적 감성을 강조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하여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함을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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